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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고하는 미친놈

 "그래요. 우리는 모두 자기 자신에게 하고 싶은 어떤 말을 남에게 하고 살죠." "다들 충고들을 하죠. 인생의 바른길을 자신만은 알고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서요.   친구여, 네가 가는 길에 미친놈이 있다니 조심하라.  그런데 알고 보면 그 전화를 받는 친구가 바로 그 미친놈일 수도 있는 거예요. 그리고 그 ...

:: 김영하 프리미어 낭독회 <살인자의 기억법>

 - 소년에서 청소년으로 넘어가는 시기에 이적을 흠모하게 되었다. 이래로 쭉 그러했다. 아마 그는 어린 날의 나  를 형성하는 데 가장 큰 영향을 준 사람인 것 같다. 그를 필두로, 그리고 그 주위를 둘러싸고, 그 주위에서 뻗어 나간   것들이 나의 취향이란 걸(심하게는 정체성이란 걸) 이루고 영글게 해주었다.&nbs...

:: 김영하 - 살인자의 기억법 (2013)

살인자의 기억법김영하 지음 / 문학동네나의 점수 : ★★★★김영하의 새 소설을 읽었다. 이번에도 예외 없이 금세 읽혔다. 책을 전체의 판으로 보지 못하고, 문장 하나만 잡고 늘어지는 습관을 일찍이 잘못 들였다. 문장 하나 갖고 치사하게 구는 방법 외엔 책 보는 법을 모르는 게다. (그래도 어떤 선생님이 소설이 우리를 움직이는 건 바로 디테일 때문이라면서...

:: 김영하 _ 글만 안 쓰면 참 좋은 직업

  작가들이 흔히 하는 농담 중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글만 안 써도 되면 참 좋은 직업인데 말이야."  물론 이것은 말이 안 됩니다. 왜냐하면 글을 안 쓴다고 해서 작가가 작가가 아니게 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가능하지 않은 일을 가능한 것처럼 말하기 때문에, 즉 청자의 예측에서 벗어나기에 농담인 것이겠지요. ...

:: 번역

  "단 한 작품이라도 어떤 작가의 작품이 우리의 마음에 울림을 주었다면, 그 작가를 잊을 수 없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 작가가 저 먼 포르투갈 어디에선가 사망했다는 기사도 절대로 심상하게 넘길 수가 없는 겁니다. 어쩌면 먼 친척의 누군가가 죽었다는 것보다 내가 감명 깊게 읽었던 어떤 소설의 저자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이 더 크게 다가올지 모...

:: 다시 은둔을 꿈꾸는 친구에게(H의 결혼식에 부쳐) _ 김영하

  이 노래는 우리의 눈물을 달래는 것인지, 아님 우리를 눈물짓게 하는 것인지...***다시 은둔을 꿈꾸는 친구에게(H의 결혼식에 부쳐) _ 김영하 스무 살 무렵엔 누구나 은둔을 꿈꾸지.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어촌에 작은 낚시집이나 하나 열어서 살아가는 꿈. 또는 땡중이나 수도승이 되어 산사의 목어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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